▲ 출처=MBC 뉴스방송 캡처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조상우와 포수 박동원이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드러난 정황만으로도 이미지에 치명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는 23일 술에 취한 여성을 인천의 한 호텔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사건이 알려진 후 넥센 히어로즈는 공식 입장을 통해 “강압이나 폭력은 일절 없었다”라는 조상우와 박동원의 입장을 전했을 뿐 피해를 주장한 여성과의 관계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강압적인 관계는 아니었지만 경기 전날 밤 늦게 외출해 술을 마신 뒤 여성을 호텔로 불러 들인 사실은 인정한 셈이다.

특히, 박동원은 결혼 3년차 유부남으로 조사결과 무혐의를 받는다 하더라도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경찰 수사가 본격화될 경우 우선 범죄 연루 의혹 선수들의 참가 활동을 일시 정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추후 수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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