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나경원 의원 인스타그램 캡쳐

[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의 비서가 중학생에 쏟아낸 폭언 논란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나 의원이 냉면 셀카를 올려 질타를 받고 있다.

21일 오후 나 의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냉면을 먹으면서 셀카를 찍는 사진을 올렸다.

게시글에는 “오랜만에 좋아하는 냉면을 먹으러 방문한 남대문 부원면옥! 오늘 같이 날씨 좋은 날엔 심심한 평양냉면이 딱! 여러분도 인정?”이라고 쓰여있었으며, 이어 ‘#ㅇㅇㅈ’ ‘#ㅇㄱㄹㅇ’ ‘#평양냉면’ ‘#부원면옥’ ‘#남대문’ ‘#기가막힘’ ‘#국물원샷’ ‘#크’ ‘#국회의원’ ‘#나경원’ 등의 태그를 달았다.

해당 피드를 본 누리꾼들은 “아직 상황 파악 안되냐” “냉면이 들어가냐” “비서 너무 무섭던데 냉면은 잘 먹네” 등 나 의원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나경원 의원실 관계자는 인스타그램에 글이 게재된 시간은 21일 오후 8시께로, 페이스북에 공개 사과글을 올린 시간보다 앞서다고 해명했으나 논란을 피하기는 어려운 분위기다.

앞서 나경원 의원실 비서가 중학생과 통화에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난하고 중학생을 협박하는 등 폭언을 퍼붓는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이에 나 의원은 21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원실 직원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공개 사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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