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 공조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미국과 브라질이 긴급 회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다수의 외신 매체에 따르면, 존 설리번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브라질리에서 개최되는 미국-브라질 안보포럼에서 마르쿠스 가우방 브라질 외교차관을 만나 베네수엘라에 대한 지원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베네수엘라의 정치, 경제적 위기와 대선을 둘러싼 혼란, 민주주의 회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일 베네수엘라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68%에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으나, 투표율은 역대 최저 수준인 46.1%에 그쳐 국제사회에서는 대선결과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발표가 잇따랐다.

미국 역시 베네수엘라 대선을 ‘엉터리 선거’라고 비난하고 마두로 정권에 대한 금융제재에 착수한 바 있다.

최근 베네수엘라는 엄청난 물가 폭등으로 한 해 동안 무려 만 퍼센트가 넘는 물가상승률을 기록하면서 한 달 치 월급으로 달걀 2판을 사기가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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