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김연아가 4년 만의 새 갈라 프로그램 곡에 맞춰 은반을 누볐다.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All That Skate) 2018 아이스쇼에서 김연아는 1부 마지막 순서로 특별 출연해 영화 '팬텀 스레드' OST 중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House of Woodcock)'에 맞춘 새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비록 현역 시절의 명품 점프는 볼 수 없었지만 세계를 매혹했던 섬세한 표현력과 우아한 연기는 그대로였다.

이번 아이스쇼의 주제인 'This is for you'처럼 피겨여왕을 그리워해 온 팬들을 위한 김연아의 선물이었다.

연기가 끝나자 관중석을 가득 메운 3천여 명의 팬들은 열렬한 박수를 보냈고 김연아는 손을 흔들며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김연아는 참가 선수들과 함께한 피날레 무대에서 다시 한번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올댓스케이트는 올댓스포츠가 기획하는 아이스쇼로, 2010년부터 10년간 국내외 빙상 스타들이 출연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아이스쇼로 자리잡았다. 2018년 아이스쇼에는 평창올림픽 아이스댄스 금메달 테사 버츄-스캇 모이어, 2018 세계선수권 우승 케이틀린 오스몬드, 패트릭 챈 등이 출연했다. 국내 스케이터로는 최다빈을 비롯 이준형, 박소연, 유영, 임은수, 김예림 등 김연아의 후배들이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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