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LG트윈스 공식사이트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오늘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김현수(30, LG 트윈스)가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 커리어 통산 150호 홈런과 800타점을 동시에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김현수는 4-1로 앞선 7회 말 1사 후 박주홍의 141㎞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5-1로 달아나면서 단숨에 분위기를 가져오는 홈런으로, 이는 김현수의 시즌 8호 홈런이자 역대 통산 43번째 개인 통산 150홈런이다.

지난 2006년 두산 육성선수로 프로 무대를 밟은 김현수는 앞서 0-0 동점인 1회 말 무사 만루에서 1타점 내야 안타로 역대 31번째 개인 통산 800타점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번 승리 후 김현수는 “차우찬이 잘 던졌다. 또 오지환가 채은성이 초반부터 잘 쳐줬다고 생각한다”며 승리의 기쁨을 동료들과 나눴다.

또, "많은 득점 기회를 받아 800타점 기록이 나왔다. 하지만 기록보다는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한 태도까지 보여 이날 팬들의 높은 환호 속에 훈훈한 경기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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