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최근 동의를 표시한 양예원 청와대 국민청원과 관련해 불의의 피해를 입은 스튜디오에 대해 사과했다.

수지는 19일 “제가 얼마 전 동의를 표시한 청원 글 속 스튜디오의 상호와 주인이 변경돼 이번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스튜디오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뜻으로 하는 일이라도 이런 부분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것은 분명 저의 불찰이다. 지금이라도 그 스튜디오가 이번 일과 무관하다는 걸 알려야 할 것 같아 이 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 일과는 별개로 이번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분들의 마음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튜버 양예원은 과거 한 스튜디오에 피팅모델로 지원했다가 원치 않는 누드 촬영을 강요당했다고 폭로했다. 양예원의 용감한 폭로에 청와대 국민청원이 이어졌고, 수지가 이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국민청원에 동참한 인원이 10배 넘게 증가했다. 이 청원은 양예원이 3년 전 피팅모델 계약을 했다가 20여 명의 남성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과 관련된 것이었다.

하지만 양예원이 지목한 스튜디오는 현재 다른 사람이 운영하고 있다. 양예원에게 피해를 입힌 실장은 다른 스튜디오로 옮겨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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