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류필립이 미나의 극진한 간호에 당황했다.

1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미나가 류필립을 간병했다.

이날 류필립은 웨이크 보드의 후유증에 시달렸다. X-ray 검사 결과 8번 갈비뼈에 금이 간 것.

이에 미나는 류필립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하고 나섰다. 직접 밥을 차리는가 하면 류필립의 심부름을 흔쾌히 들어주기도 했다.

그러면서 미나는 “한 달 동안 내가 다 해줄게. 자기 아프니까”라고 호언장담했다. 류필립은 “평소에 잘해”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류필립은 “다치니까 대접이 달라진다”고 감격을 표했다. 그는 “살다 살다 이런 호강을 누리는 구나. 자주자주 아파야 하나 싶었다”고 인터뷰해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미나의 노력에도 불구, 류필립의 간병은 쉽지 않았다. 미나는 빨래를 널다 말고 류필립을 불러 건조대 펴는 법을 묻는가 하면, 류필립을 위한 건강주스를 만들다 과일이 갈리지 않는다며 류필립을 부르기도 했다.

이에 류필립은 “많이 아프니까 좀 쉬고 싶었다. 근데 어떻게 하냐. 와이프가 부르는데 가야지”라면서 “진짜 이제는 좀 쉬고 싶다”라고 한숨 쉬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 때 미나 동생 부부가 병문안을 왔다. 침대에 누워 쉬던 류필립은 당황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류필립은 "그정도로 아픈건 아닌데 금방 죽을 것 같은 사람처럼 저를 대하더라. 민망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미나 어머니까지 계모임을 뒤로 하고 집을 찾았다. 류필립은 민망함에 "다 나은 것 같다. 계모임 가세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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