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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 복원된 내용 살펴보니.. "섹스·피임·매춘"
박태현 기자  |  soyyyyy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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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6  14: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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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갈색 종이에 붙어있던 안네의 일기 2페이지의 내용이 복원됐다. 성적인 내용을 담은 농담과 섹스, 피임, 매춘 등의 내용이었다.

16일 여러 외신은 안네 프랑크 박물관, 네덜란드 전쟁 연구소 등에 소속된 연구원들이 일기장 중 풀칠 된 갈색 종이로 덮힌 부분의 글씨를 디지털 기술로 판독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네덜란드 안내프랑크 박물관의 로날드 레오폴드 사무총장은 “해당 페이지에 빛을 쿠과시켜 사진을 찍은 후, 양쪽 면에 적힌 글씨를 디지털 기술로 분리해 읽어냈다”고 밝혔다.

안네 프랑크는 해당 페이지들을 1942년 9월 28일에 작성했는데, “이 망친 페이지에 ‘더러운 농담들’을 적어보겠다”는 문장으로 시작해 섹스, 피임, 매춘 등 성적인 소재와 관련한 이야기들을 적어 내려갔다.

이후 다른 가족들이 보지 못하도록 갈색 종이를 붙여 내용을 가린 것으로 보여진다.

그는 섹스에 관한 문단에서 소녀들이 14세쯤 월경을 시작하는 것을 묘사하면서 “남성과 관계를 맺을 수 있을 정도로 성숙했다는 신호이지만 결혼하기 전에는 물론 그런 관계를 맺지 않는다"고 적었다.

매춘과 관련해 안네는 “평범한 모든 남성이 여성과 함께 간다. 여성들이 거리에서 안내하면 그들은 함께 간다. 파리에는 (매춘을 위한) 큰 집이 있다. 아빠도 거기 가본 적이 있다”고 기록했다.

또 “독일군 여자들이 왜 네덜란드에 있는지 아니? 군인들을 위한 매트리스인거야”라는 문장도 있었다.

레오폴드 사무총장은 베일에 감춰져 있던 페이지의 ‘야한 농담들’에 대해 “안네의 일기는 학문적으로 매우 중요한 데다 호기심 많고 조숙한 십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공개했다"며 “안네의 일기에 나오는 다른 성적 관련 내용과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이 내용이 공개된다고 해서 안네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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