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오는 29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정세균 국회의장에 이어 문희상 국회의원이 국회의장 후보에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문희상 6선 의원을 선출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1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20대 국회 후반 2년을 책임질 국회의장으로 문희상 의원을 선출했다”며 “촛불혁명으로 세운 문재인 정부가 집권 2년차를 맞고 있는 지금, 국회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그 어느 때보다도 차갑다. 6선에 빛나는 신뢰의 정치인 문희상 의원은 당이 비상 상황일 때마다 구원투수로 활약해 온 경력에서 알 수 있듯이, 엄중한 시기, 막중한 책무를 짊어진 국회의장으로 단연 최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20대 후반기 국회는 정부가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국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는 물론, 운명처럼 맞이한 한반도 평화를 견인해내야 한다. 국회법에 따라 전반기 의장의 임기 만료 5일 전인 24일까지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국회가 마비되는 만큼, 24일 이전에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열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국회 제1당에서 국회의장이 나오던 관례에 따라 제20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6선’의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선출됐다. 문희상 의원은 30여년 정치 인생에서 당이 어려울 때마나 꾸려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당을 위기에서 구해내, 단골 비대위원장으로 꼽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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