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뉴시스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야수 박건우(28)가 승리 세레모니 도중 뒤통수를 맞고 쓰러져 기절했지만 다행히 회복했다.

두산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9회 말 터진 김재환의 극적인 역전 결승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그러자 더그아웃에 있던 선수들이 전부 홈으로 뛰어나가 김재환의 홈런으로 먼저 홈에 들어온 박건우를 향해 환호하며 축하했다.

이 과정에서 흥분한 선수들이 뒤엉켜 충돌하면서 박건우는 양의지의 배트에 머리를 맞았다. 과격한 세레모니로 머리를 맞은 박건우는 한동안 그라운드에 누워 일어나지 못했다. 갑자기 쓰러진 박건우를 보고 놀란 트레이너와 응급팀이 달려왔으며 순식간에 팬들은 조용해졌다.

한참을 쓰러져있던 박건우는 다행히 회복해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나갔다.

두산 관계자는 "동료들이 뒤통수를 세게 치며 축하를 한 것 같다. 박건우가 충격을 받고 잠시 의식을 잃었는데 다행히 정신을 차렸고, 아이싱을 하며 응급처치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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