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지난 14일 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무소속)가 제주 벤처마루에서 열린 지방선거 제주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지역주민 김모씨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 날 김씨는 토론회 말미에 단상으로 뛰어올랐고 원 후보에게 계란을 던지며 주먹을 휘두르며 얼굴과 팔을 한 차례씩 가격했다. 이후 그는 흉기로 자신의 팔목을 그어 자해하기까지 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제주 성산읍 주민으로 지난해 말 “제주시가 일방적으로 제2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42일간 반대 단식농성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김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같은 날 원 후보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이번 사건에 대해 ‘명백한 정치테러’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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