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뉴시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켄싱턴 궁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국 성공회 최고 지도자인 마이클 브루스 커리(65) 수좌(首座) 주교가 해리 왕자 결혼식에 참여해 설교를 담당한다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영국 왕실 결혼식 설교는 영국 고위 성직자가 맡았는데, 이번 해리 영국 왕자와 미국 배우 출신 약혼녀 메건 마클의 결혼식(혼배미사) 설교를 미국 성공회 주교가 맡게 되면서 영국 왕실 사상 처음 있는 이례적인 일로 큰 주목 받고 있다.

오는 19일 예정인 해리 왕자의 결혼식의 주례는 영국 성공회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맡으며, 미사는 세인트 조지 채플 주임 사제 데이비드 코너 주교가 집전한다. 

커리 주교는 미국 시카고 출신으로, 지난 2015년 미국 성공회 사상 처음으로 흑인 수좌 주교로 선출돼 미국 최고위 성직자 중 한 명이 됐다.

커리 주교는 켄싱턴 궁 발표 후 “해리 왕자와 마클을 묶어준 사랑은 신으로부터 왔다”며 “삶과 행복의 열쇠”라고 성명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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