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EPA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에서 시리아에서 인도네시아로 돌아온 IS 동조자 일가족 6명이 13일(현지시각)오전 교회와 성당 등 3곳에서 연쇄 자살 폭탄테러를 감행, 현재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다치는 등 현재 사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전해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일가족 가운데 16세와 18세인 아들 2명이 먼저 폭탄을 실은 오토바이를 타고 성당 안으로 들어가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했고, 얼굴을 가린 엄마가 9세와 12세인 딸 2명을 데리고 디포느고르 거리에 있는 교회 경내로 들어가다가 보안요원의 제지를 받자 잇따라 자살 폭탄을 터뜨렸다. 

또, 비슷한 시간 아르조노 거리에 있는 교회 앞에서는 아버지가 차량을 이용해 자살 폭탄테러를 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날 현장을 방문해 "무고한 어린이와 경찰, 민간인을 희생시키는 이런 행위는 인간성의 한계를 넘는 야만적인 것"이라고 비난했다.

현재 경찰은 사건 직후 수라바야 시에 있는 모든 성당과 교회를 폐쇄하고 경계를 대폭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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