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독립•예술영화의 축제'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늘 12일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리는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폐막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영화제에서는 질적, 양적으로 성장한 독립영화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이충직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독립영화 마니아와 일반 관객 모두가 두루 즐길 수 있는 영화와 다채로운 이벤트 덕에 영화제가 흥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독립•대안 영화의 장이라는 정체성을 더욱 더 공고히 다져 내년 봄에는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세계 45개국 241편(장편 197편•단편 44편)의 영화가 상영된 올해 영화제는 영화제 총 상영 횟수 536회 중 지난해보다 5회 많은 284회가 매진됐고, 관객 수도 지난해 7만9천107명을 훨씬 웃도는 8만200명으로 집계됐다.

정의신 감독의 개막작 '야키니쿠 드래곤'과 폐막작 '개들의 섬이' 매진됐고, 국제경쟁 부문 대상작 '상속녀'와 '머나먼 행성'이 큰 인기를 받았고, 전주시네마프로젝트(JPC) 영화 '굿 비즈니스', '겨울밤에', 파도치는 땅' 등도 매진됐다. 

그 외에도 그래픽 디자이너 100명이 디자인한 영화 100편의 포스터를 선보인 '100 필름, 100 포스터' 전시는 영화의 거리 일대를 수놓으며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대표 영화제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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