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AFP BBNews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오늘 8일(현지시간) 오후 배우 케이트 블란쳇은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와 인터뷰에서 “패션쇼에서 티셔츠까지, 쓰레기 매립지에는 버릴 이유가 없는 옷들로 가득 차 있다”면서 “오늘날 환경을 고려하면 그런 아름다운 옷들을 소중히 간직하지 않는 일이 우스꽝스럽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의 스타일리스트 역시 “같은 드레스를 두 번 이상 착용할 수 없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없애야 한다”며 “아름다운 옷은 일생 동안 지속돼야 한다”고 의견을 함께 했다.

앞서 블란쳇은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열린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개막식’에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는데, 그가 착용한 드레스는 바로 지난 2014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참여할 당시 입었던 아르마니 프리베 가운이었다. 

국내외를 불문하고 시상식에서의 여배우의 드레스는 상장 수여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 만큼, 과거에 입었던 드레스를 한번 더 재활용해 입은 것은 굉장히 파격적인 행보로 그녀의 소신있는 이번 선택이 ‘드레스 그 이상의 메시지’로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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