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됐다.

국회 박상선 의무실장은 9일 김성태 원내대표가 농성 중인 천막을 찾아 진찰했다. 그는 김성태 원내대표의 건강에 대해 “외양적인 모습이 중요한데, 현 상태는 어제보다 무력감도 심해지고 얼굴이 안 좋다”면서 “심실성 부정맥이 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박상선 의무실장은 김성태 원내대표의 몸 상태에 대해 “피검사, 전해질 장애, 산소포화도, 심전도 등을 체크해야 한다”라면서 “연세가 있고, 혈압이 있어 의학적으로 볼 때 병원에 가야 하는데 그러지 않을 경우 본인이 아주 고생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60세로 평소 고혈압이 있어 약을 복용하며 관리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와중에 단식으로 심한 구토와 두통에 시달리면서 현재는 10분 이상 자리에 앉지 못하고 물을 마시는 데도 어려움을 호소하는 등 기력이 현저히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단식 사흘 만인 지난 5일 얼굴 부위에 폭행을 당한 후 거동까지 불편해지면서 어려움이 배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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