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뉴스1

[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꽃게가 워낙 비싸져서 쉽게 구경하기 힘들어졌다.

7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에서 한 상인이 꽃게를 들어보이고 있다. 일부 시장에서는 서산 꽃게를 1킬로그램에 5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가격 상승 요인으로는 서해안 일대의 무분별한 남획으로 국내 꽃게 어획량이 줄어들고, 올해 초봄 한파로 생육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이미 외국산 갑각류가 매대를 점령했다. 바닷가재는 캐나다산, 킹크랩과 대게, 털게는 대부분 러시아산이다.

고급으로 인식돼온 갑각류들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면서, 최근 대형마트에서는 지난해 외국산 갑각류 판매액이 국내산 꽃게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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