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연합뉴스TV 방송 캡쳐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캄보디아의 작은 시골 마을 2곳에서 상한 막걸리와 오염된 물을 마신 주민 최소 11명이 숨지고 138명이 입원했다고 신화통신이 현지 보건당국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피해 주민들은 상한 막걸리와 오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로의 물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캄보디아 북동부 크라티에 주의 마을 2곳에서 지난 3일부터 가슴 통증, 현기증, 복통, 안구염증 등의 증세를 호소하는 주민이 나오면서 불거졌다. 7일 현재 이 가운데 24∼73세 주민 11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138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4명은 상태가 위중해 사망자는 더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캄보디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피해자들의 증상은 모두 같았다. 또한 이 지역에서 만든 막걸리를 수거해 정밀 검사한 결과 독성을 유발하는 메탄올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로 물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막걸리 생산과 판매, 수로 물 이용을 금지하고 주민들에게 생수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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