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필리핀 기초자치단체(바랑가이)의 대표와 의원 후보자 20명이 살해당했다. 지난 4월 14일부터 지난 1일까지 벌어진 일이다.

7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현지 교민에게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오는 14일로 예정된 바랑가이 선거가 이례적으로 5년 만에 치러지면서 후보자 사이의 치열한 경쟁으로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바랑가이 선거는 3년마다 실시되기 때문에 애초 2016년 실시되야 했지만,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을 이유로 2년 연기했다.

한국대사관은 투표일까지 불필요한 야간 외출과 다중밀집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선거 기간에는 총기 휴대 금지령과 금주령이 내려지고 검문이 강화된다”며 “관련 법규를 어겨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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