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삵
▲ 고양이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37년 만에 처음으로 멸종위기종인 삵이 발견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삵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무인카메라에 잡힌 영상에서 낮밤을 불구하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김광균 소장은 “1985년 제주(섬 지역)에서 자취를 감춘 이후에 서남해안 끝 지점인 다도해상국립공원, 진도에서 삵이 발견됐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역시 삵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서식지를 복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 삵
▲ 고양이

한편, 고양이과 동물인 삵은 몸길이 50~58cm에 체중은 3~5kg 정도로 고양이에 비해 몸집이 크고 반점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보통 한국에 주로 서식하는 일명 ‘코리안숏헤어’라 불리는 일반적인 고양이는 역삼각형 얼굴을 띄는 반면 삵은 상대적으로 동그란 얼굴형으로 귀엽기까지 하다.

서식지는 주로 숲 속에서 생활하지만 외곽 등 일부 지역에서는 마을 근처에서도 종종 발견되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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