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유튜브 영상 캡쳐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지난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의 한 회사가 직원들의 근무태도 불량을 이유로 갑질을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서 후베이(湖北)성 이창(宜昌)시의 한 기업의 직원들이 4월 실적 평가회의에서 근무 태도 불량 등의 이유로 징계를 받는 동영상이 유포됐다.

영상 속 직원들은 근무 태도가 불량하다며 뺨을 맞거나, 단체로 바닥을 엎드려 기어가는 장면이노출되며 충격을 줬다.

동영상에는 상사로 보이는 유니폼 차림의 여성이 한 줄로 서 있는 남성 직원 여섯 명의 뺨을 차례로 여러 번 때리는 모습이 담겼다. 또, 책임자로 보이는 남성이 중간에 서 있는 상태로 합창을 하는 동안 그 뒤로 수십명의 직원들이 원을 그리며 개처럼 기어다니면서 구호를 외치는 장면도 있었다.

한편, 동영상에서 동료들을 때린 여성 직원은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자 지난 2일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으나 비난 여론은 식지 않는 상태다.

중국의 직장 내 갑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앞서 2년 전인 2016년에도 지린(吉林)성 바이산(白山) 지역의 기업이 영업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직원들을 길거리에서 기어 다니게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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