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청와대
▲ 사진출처: 중앙일보 / 사진내용: 영국 ‘히어디자인(Here Design)’의 팔로마(Palomar)레스토랑 집기류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오늘 4일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오늘부터 판매 예정이었던 기념품 일부가 디자인 표절 논란에 휩싸이자 해당 제품들을 판매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당초 5월 4일 새 기념품들을 청와대 사랑채에서 시판 예정이었으나, 당일 일부 제품 도안에 대한 ‘표절 논란’이 발생했다”며 “이에 따라 해당 기념품 판매를 유보했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 기관들과 협의를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으로 기념품 시판을 기다리시던 국민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오늘부터 시판 예정이었던 제품은 시계, 컵, 충전기, 문구류 등 21개 품목 41종으로, 이 중 일부 제품의 디자인이 영국의 ‘히어디자인(Here Design)’이 만든 팔로마(Palomar)라는 식당의 집기류 디자인과 거의 흡사하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됐다.

이날 기념품 판매장소였던 청와대 사랑채엔 이른 아침부터 기념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지만, 표절 시비가 벌어지자 표절을 사실상 인정, 오전부터 판매를 보류했으며 결국 윤영찬 수석을 통해 공식으로 사과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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