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금융행정혁신위원장을 지낸 서울대 경영대학 윤석헌 객원교수가 금융감독원장으로 내정됐다.

4일 오전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위원회 임시회의의 의결을 거처, 신임 금융감독위원장으로 서울대 경영대학 윤석헌 객원교수를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현행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장 선임은 금융위원회 의결과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윤석헌 교수는 지난 1월 가상화폐(암호화폐) 투기 과열과 관련해 정부의 대응을 질타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금융당국이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판과 함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등 극단적인 조치보다 규제 대상을 명확히 짚고, 블록체인 기술 발전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거래소 폐쇄는 답이 아니다. 거래를 잘 유도해 활성화하는 것이 맞다”고 말하며, “필요한 규제는 해야하고 과세도 필요하면 해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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