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FOX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패리스 힐튼이 과거 섹스비디오 유출에 관해 심경을 전했다.

그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트라이베카 영화제 중 다큐멘터리 '아메리칸 미미'를 통해 과거 동영상 유출 당시를 떠올렸다. 

트라이베카 영화제는 9•11 테러로 초토화된 뉴욕 트라이베카 지역에 희망을 불어넣자는 목적으로 배우 로버트 드 니로와 프로듀서 제인 로젠탈에 의해 2002년부터 시작된 필름 페스티벌이다.

앞서 패리스 힐튼은 지난 2004년 인터넷 포르노 영상 업체 마바드에 전 남자친구인 릭 살로몬과의 성관계 영상이 유출된 바 있다. 

패리스 힐튼은 이 다큐에서 “(성관계 영상 유출 소식을 듣고) 강간을 당한 기분이었다. 내 영혼의 일부를 잃은 느낌이었다. 정말 잔인하고 비열했다”라고 고백했다. 

또 “살고 싶지 않았다. 죽고 싶은 심경이었다. 내게서 모든 걸 빼앗아갔다고 생각했다. 이런 식으로 알려지고 싶지 않았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과거 참여했던 미국 리얼리티 TV 쇼 ‘심플 라이프(The Simple Life)’에 대해서도 회상했다.

“그 때는 리얼리티쇼가 없었기 때문에 그 프로그램이 신선하게 다가왔다”며 “SNS도 없었기 때문에 나는 시청자들이 나에 대해 생각하는 모습으로 내 캐릭터를 만들었다. 제작자 역시 내게 그렇게 말을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힐튼 호텔 창립자인 콘래드 힐튼의 증손인 패리스 힐튼은 10대 때부터 모델, 배우, 가수, 패션 디자이너 등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1월 연하 남자친구 크리스 질카의 청혼을 승낙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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