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중일 3국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2015년 이후 중단됐던 한중일 정상회의가 오는 9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고 청와대가 1일 공식 발표했다.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6년 반 만에 이뤄진 일본 방문에서 문 대통령은 아베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와 만나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세 나라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한중일이 순차적으로 여는 3국 정상회의는 2015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뒤 중국의 소극적인 자세와 한국의 탄핵 정국 등이 얽혀 2년 반 동안 개최되지 못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3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별도로 한일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양자회담은 작년 독일 함부르크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동방포럼, 지난 2월 평창올림픽 개최 계기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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