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뉴스1

[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조원진 국회의원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더불어민주당이 1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한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 “최소한의 금도가 없는 조 의원은 국회의원을 사퇴시켜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조 의원의 막말이야 하도 유명해서 웬만하면 언급하지 않으려 했는데, 이번에는 나가도 너무 나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남북정상회담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서울역광장 집회에서 문 대통령을 비판하며 “이런 미친 XX가 어디 있습니까”라고 욕설했다.

그는 또 “이 인간이 정신이 없는 인간 아닌가. 미친X 아닌가”라며 “대한민국을 속이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없애고 사회주의 혁명, 공산주의로 가고자 하는 문재인을 몰아내자”라고 막말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원의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과 관련해선 “드루킹이 빠지고, 킹크랩도 빠지고, 바둑이도 빠지고, 김정숙이는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며 영부인 김정숙 여사를 향해서도 저급한 발언을 이어갔다.

김 대변인은 “조 의원이 문 대통령을 향해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연거푸 내뱉고, 김 여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며 조 의원을 향해 “수준이 낮은 것도 모자라, 제정신이 아닌 사람에게 국회의원직을 주며 세금을 바칠 만큼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한가하지 않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번만큼은 대충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제정신으로 볼 수 없는 조 의원의 막말에 대해 민주당은 국회 윤리위에 제소해 응분의 조치를 받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