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 위원장은 27일 환송행사를 끝으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에 이어 '판문점 선언'을 공동 발표했다. 오후에는 환영 만찬을 가졌고 마지막으로 판문점에서는 김 위원장을 위한 환송 행사가 진행됐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만찬을 마치고 판문점 평화의 집을 빠져나왔다. 이때 배경음악으로 서태지와 아이들의 '발해를 꿈꾸며'가 흘러나왔다.

이후 두 정상은 내빈들과 함께 환송행사에서 판문점 평화의집 전면을 스크린처럼 만들어 ‘하나의 봄’을 주제로 한 영상을 감상했다. 아리랑이 울려 퍼지며 다양한 무늬가 표현된 영상은 ‘한반도의 어제와 오늘’을 보여주고, ‘평화와 번영이 숨 쉬는 내일 꿈꾼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순간들도 재조명됐다. 벽면에는 파노라마처럼 오전부터 진행된 남북정상회담의 모습들이 나와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국악과 오케스트라가 접목된 공연도 펼쳐졌다.

문 대통령 부부는 환송행사를 끝으로 김 위원장 부부에게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건넸다. 김 위원장 부부도 석별의 정을 전한 뒤 북한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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