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조선 캡처

[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이재명 전 시장 후임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 성남시장 후보에는 은수미 전 의원이 단수공천됐지만 운전기사의 폭로로 논란에 휩싸였다.

26일 TV조선은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은수미 전 의원이, 렌터카와 운전 기사 등을 업체로부터 후원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36살 최모씨는 지난 2016년 6월부터 은수미 전 의원의 개인 기사로 일했다고 말했다.

그는 “은 전 의원에게 아침에 연락이 오면 차를 몰고 사무실과 집으로 향했습니다. 주요 행선지도 뚜렷하게 기억합니다”라며 “중앙대 강의를 하셨어요. 그리고 라디오가 고정이 2개 있었어요. CBS 시사자키랑 교통방송...”라고 말했다.

일한 대가로 최씨는 월 2백만 원의 급여와 기름값 등 차량 유지비를 받았다. 하지만 이를 지급한 사람은 은 전 의원이 아닌 성남에 있는 한 무역회사였다.

이에 은 전 의원 측은 자원봉사인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은수미 후보 캠프 관계자는 "차량 자원 봉사해준다고 해서 그거를 한 것 외에는 없는데 자원봉사자 따로 회사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거는 처음 듣는 일이라서..."라고 말했다.

한편 은수미 후보는 후보 공천 이후 “성남을 대한민국에서 삶의 질 최고의 도시로 만들겠다. 대한민국의 변화가 시작되는 곳, 바로 성남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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