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2NE1 출신 박봄이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26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박봄은 'PD수첩' 방송에 대해 "지인이 연락을 해와 부모님과 함께 'PD수첩'을 봤다"며 "한 번이라도 마약 해보고, 저런 얘기를 들으면 억울하지나 않겠다. 저 정말 마약해 본 적이 없다. 조사를 받았지만 혐의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박봄은 "개인적인 병이 있다. 중·고 시절부터 약을 먹어야 했다. ADD(주의력 결핍증, Attention Deficit Disorder)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이다. 발명왕 에디슨도 걸렸던 병이라더라. 최근에 병명이 알려지긴 했지만, 맞는 약이 없다. 그래서 ADHD(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약을 먹고 있다. 맞는 약이 아니다 보니 병을 버텨내기가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데랄(Adderall, 암페타민 성분이 포함된 혼합제제)을 들여오다가 마약 밀수범이 됐다. 미국에서는 나 같은 병의 치료제로 흔히 쓰이는 약이다. 반입 과정에서 제 무지 때문에 벌어진 일이긴 하지만, 이 약을 100% 암페타민이라고 얘기하니 답답하다. 마약이라니 병 치료를 위해 먹을 수도 없는 일 아닌가"라고 말했다.

박봄은 "하도 욕을 먹다 보니 가수도 하기 싫었다. 그런데 PD 방송 후, 가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이상 오해를 주눅 들어 내가 가장 하고 싶고 가장 잘 하는 일을 포기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또 나 때문에 맘 고생한 부모님에게 가수로 재기해 성공해서 큰 빌딩을 사드리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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