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오늘(26일) 오전 11시에 회담의 세부 일정이 공개된다.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26일 오전 11시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2000여명이 넘는 내외신 기자들 앞에서 약 30분간 '2018 남북정상회담' 세부 일정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해당 브리핑 전까지 정상회담의 정확한 시작 시간은 최고 보안 사항으로 다뤄져 공개되지 않고 있다. 현재 청와대는 환영만찬까지만 공식 일정을 공개해 회담 종료 시간 등은 예측이 어려운 상태다.

당일치기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담의 일정은 매우 빡빡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 브리핑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의 동반여부와 공식 수행원들의 명단 등 관련 세부 사항과 일정들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번 회담을 통해 27일 정전 이후 최초로 남한 땅을 밟게 된다. 김 위원장은 판문각에서 도보로 군사분계선 앞까지 이동 후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평화의 집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에서부터 판문점에 도착할 때까지 북측 경호를 받는 김 위원장의 차량은 ‘벤츠 S600 폴만 가드’로 자동 소총이나 수류탄 등을 막을 수 있는 차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