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로이터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지난 25일(현지시각) CNN 등 미국 언론 다수의 언론들은 “40년간의 수사 끝에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최소 12건의 살인과 45여건 이상의 성폭행을 저지른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첫 범죄가 있은 지 42년이 됐지만 미국 경찰은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마스크를 쓴 인상착의 정도만 알려졌었다. 미국 경찰은 2001년 DNA 검사를 통해 일련의 범죄 행각이 한 사람에 의한 연쇄 범인인 것을 파악했다.

앤 마리 슈버트 새크라멘토 카운티 검사는 "우리는 모두 이 일(골든스테이트 킬러 검거)이 건초더미에서 바늘 찾는 일과 같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또한 우리는 바늘이 건초더미에 있다는 것 역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른바 '골든스테이트 킬러'라고 불렸던 용의자는 현재 살인죄로 새크라멘토에 기소된 상태로, 범인을 체포한 새크라멘토 경찰은 “용의자 이름은 조지프 제임스 드엔젤로(72)로, 전직 경찰관 출신”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976년부터 1986년 사이에 복면을 쓰고 무장한 채 혼자 사는 여성 집을 골라 침입한 뒤 성폭행과 살인, 강도 행위를 저질렀던 인물이다. 당시 피해 여성은 12세부터 41세까지 다양해 극악무도한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다.

한편, 드앤젤로는 1973년부터 1979년 사이에 캘리포니아에서 경찰로 재직했다. 그는 경찰 재직기간 절도를 저질러 경찰을 관두게 됐다. 경찰 재직기간 때부터 벌어졌던 그의 범죄행각은 경찰에서 해고된 뒤 본격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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