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KBS1 '생로병사의 비밀' 방송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지난 25일 방송된 KBS1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생체리듬을 맞춰라, 시간제한 다이어트’ 편이 전파를 탔다.

‘시간제한 다이어트’란 하루 12시간 안에 먹고, 남은 12시간 동안 안 먹는 다이어트로, 하루주기 ‘생체리듬’과 무의식적 습관 ‘넛지’효과를 혼합한 건강법이다.

이 다이어트의 핵심은 "무엇을 얼마만큼 먹는지 보다, 언제 먹고 언제 자는지"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비만과 식탐은 뒤틀린 생체리듬의 결과이자 증상으로서 원인을 바로 잡으면 다이어트는 물론 성인병까지 완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 착안, 실제로 5주 동안 지원자들과 함께 한 체험기도 함께 공개됐다.

지원자 중 야식을 자주 먹었던 회사원 이유림 씨(26)는 야식을 끊고 시간제한 다이어트로 10kg를 감량했다. 고혈압 전 단계이던 혈압도 정상범위로 회복되었다. 사진작가 김용갑 씨(32)는 96kg 고도비만에서 그 동안 26kg을 줄이고 현재 70kg을 2년째 유지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아침 점심은 먹고 싶은 대로 먹고, 저녁만 7시 전에, 되도록 일찍 먹으려고 노력했다.

이 같은 다이어트의 비결은 생체리듬이다. 인체는 빛과 어둠, 수면이라는 조건에 의해 뇌에 위치한 생체시계와 각 장기에 위치한 말초 시계가 상호 작용을 주고 받으며 고유의 리듬을 형성한다.

쌍둥이 언니 조선녀 씨(67)와 쌍둥이 동생 조선희 씨(67)는 쌍둥이로 보기 어려울 만큼 체형이 달라졌다. 유전자가 거의 같은 쌍둥이인데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복부비만과 생체시계 유전자와의 상관도도 공개됐다.

한편, 제작진은 ‘시간제한 다이어트는 어떻게 해야 효과적일까’ 직접 실천하고 나섰다. 또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 성과를 모아, 시간제한 다이어트 12주 계획을 발표한 의과대학생들을 만나보고, 효과적인 방법과 한계를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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