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강성권(47) 사상구청장 예비후보의 캠프 내 여성 직원 폭행 사건과 관련해 시민에게 사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앞서 강성권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오후 11시 35분께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캠프 여성 직원과 말다툼 도중 뺨을 1차례 때리고 멱살을 잡아 옷을 찢는 등 폭행했으며, 당시 만취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부산시당은 사과문에서 “사상구청장 후보의 폭행사건과 관련해 사상구 지역민과 시민들께 고개 숙여 사죄 드린다.”라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 이같이 불미스러운 일로 시민들께 충격을 드린 데 대해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또, “공직 후보자로서의 자격과 준비가 안된 후보를 시민들에게 추천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태의 엄중함을 직시해 당 운영을 최고 등급의 비상대응 체제로 전환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방지하고 인권을 보호하고자 피해자가 원하는 방식대로 심리치료 등 피해자 보호와 구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가해자 강성권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당과 당원의 명예를 실추시킨 데 대해 법적, 도의적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사죄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날 오전 긴급 윤리심판원을 소집해 강성권 예비후보를 당원에서 제명했으며, 강 예비후보의 후보직을 박탈과 함께 사상구청장 후보 공천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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