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강성권 부산 사상구청장 예비후보가 선거캠프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24일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에 따르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강성권 예비후보에 대한 보고를 받고 윤리심판원에 즉각 제명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추미애 대표는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그 지역은 재공모를 받을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성권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여비서와 말다툼을 하다 여비서의 뺨을 한차례 때리고 멱살을 잡아 옷을 찢는 등 폭행을 하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때 그는 만취 상태였다고 한다.

피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강성권 예비후보에게 위력에 의한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강성권 예비후보는 폭행 사실은 인정했으나 성폭행은 강력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책임있는 공당으로서 이같이 불미스러운 일로 시민들께 충격을 드린데 대해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부산시당은 24일 오전 긴급 윤리심판원을 소집해 해당 후보에 대해 당원권 제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 지역에서 강성권 예비후보를 단수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경찰은 여비서가 조사에 응하지 않더라도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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