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24일 3시 25분께 남양주시 별내동의 한 카페거리에서 크린넷 기계 정비 기사가 맨홀에 빨려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이 작업자는 이날 내부 폐쇄회로(CC) TV 설치 작업 등 기계정비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쓰레기 수거 관에 빨려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탐색장비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여 사고 약 2시간만에 조씨의 위치를 발견했다. 투입구에서 약 100m 떨어진 배관 안에서 발견된 조씨는 구조대원들이 불러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조씨는 크린넷 시설에서 공기가 새는 문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지하 관 쪽으로 몸을 숙였다가 순간 빨려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토대로 구조작업과 더불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크린넷은 쓰레기 자동집하시설로 스웨덴의 함마르비에서 시행되고 있는 시스템이다. 쓰레기를 크린넷통에 넣으면 공기로 빨아들여 시속 70㎞로 자동 집하 시설로 이동된 후 자동 필터링이 되어 소각시키는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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