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AP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영국 윌리엄 왕세손의 아내인 케이트 미들턴이 셋째 왕자를 출산하고 여전히 변함없는 미모를 과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켄싱턴 궁은 성명을 통해 “미들턴 왕세손빈이 현지 시간 23 오전 11시쯤 남자아이를 순산했다”며 “신생아의 몸무게는 3.8kg으로 건강하게 윌리엄 왕세손이 곁에 있었고, 미들턴 역시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태어난 셋째 아이는 할아버지인 찰스 왕세자, 아버지 윌리엄 왕세손, 형인 4살 조지 왕자, 누나 2살 샬럿 공주에 이어 영국 왕위계승 서열 5위가 된다.

케이트 미들턴은 과거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를 출산했을 때와 변함없이 윌리엄과 다정한 모습으로 등장했고, 여전히 우아하고 세련된 룩으로 특유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냈다.

출산 전 임부복으로 네이비나 블루를 선호했던 그녀는 이번에는 화이트 레이스 칼라가 돋보이는 디자이너 브랜드 '제니 팩햄'의 빨간색 7부 소매 드레스를 입었다. 그녀는 지금까지 3번 출산을 하고 퇴원을 할 때 모두 제니 팩햄의 드레스를 입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블루, 옐로우, 레드 등 원색적인 컬러를 미들턴만의 우아함으로 승화시켜 전 세계 여성들이 미들턴만의 패션 스타일에 열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제공했다.

기존의 미들턴의 임부복이나 출산 드레스들을 살펴보면, 원색의 컬러를 선택한 반면 잔잔한 무늬나 레이스, 혹은 상하의에 약간의 변화를 주는 등 포인트를 둬 시선이 분산되게 했다. 또, 자칫 유치하고 답답해 보일 수 있는 컬러들인 만큼 반팔이나 칠부 소매 등으로 경쾌함을 줘 전체적으로 산뜻하고 가벼워 모이는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특히 이번에 선택한 레드 드레스의 경우에는 특별한 의미도 함께 담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는 1984년 고 다이애나 비가 둘째 아들 해리 왕자를 출산하고 찰스 왕세자와 함께 퇴원할 때 입은 빨간색 드레스를 연상시켰기 때문.

당시 故 다이애나 비는 금발의 웨이브 헤어에 붉은색 스트라이프 셔츠에 붉은 색 긴 쟈켓을 입고 구두까지 같은 색으로 신어 통일감을 준 반면, 짙은 갈색 머리의 미들턴은 좀 더 ‘젊은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니렝스 길이의 짧은 원피스에 칠부 소매에 베이지톤 구두를 매치함으로써 좀 더 드레스 자체에 포인트를 줬다. 

마치 의도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원피스로 시선을 모으는 코디로 인해 자신보다는 안고 있는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시선이 가게 한 것도 그녀만의 ‘패션 스킬’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윌리엄 역시 블루톤의 다양한 의상으로 패션 감각을 뽐내 왕세자 부부로만이 아닌 ‘패션커플’로 주목 받으며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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