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서부경찰서(사진자료)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제주 시내 한 노래 주점에서 30대 중국인이 불법체류 중국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제주시 내에서 중국인 남성 A (30)씨를 불법체류 중국인 B(42)씨를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2일 오후 9시10분께 제주시 모 노래주점에서 같은 불법 체류자 신분의 중국인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점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탐문 수사 등을 통해 장씨를 살인 피의자로 특정했다.

또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에 이용된 흉기를 발견했고 23일 오전 8시께 A 씨를 붙잡았다.

A 씨는 "자신은 사건 당시 범행 현장에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동기와 공범 유무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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