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산림청 제공)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어제 20일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두현리 비무장지대(DMZ)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한 헬기 진화작업이 오늘 21일 다시 재개됐다.

앞서 연천 백학면 두현리 산불은 20일 오후 4시 30분경 발생, 임야 약 20㏊를 태우고 약 2시간 반 만에 초기 진화가 완료됐다. 다행히 민통선 지역으로 불이 번지지는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늘 오전 6시경 산림 당국은 산림청 진화헬기 5대를 두현리 산불 현장에 투입하려는 계획을 갖고 진화 재개를 시도했으나, 안개로 인해 오전 8시가 조금 넘어 투입했다.

하지만 소방당국 관계자는 "밤사이 바람이 잦아들면서 불이 크게 번지지 않아 오전 중 진화작업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며 완진의 희망을 보였다.

이번 진화에 있어, 통상적으로 남방한계선 북쪽인 DMZ로는 원래 접근 제한 지역이지만, 군부대 측이 헬기 인도를 지원함에 따라 소방당국은 전날 산림청 헬기 3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일 수 있었다.

오후 7시경 일몰로 인해 잠정 철수했으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장비 22대와 인력 180여 명이 민통선 지역 주변에서 대기하는 등 진화 태세를 늦추지 않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