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김효진기자]

전라남도가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개인이나 단체 등이 조성한 민간정원과 공동체정원을 발굴해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19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개인도 영업 목적의 정원을 등록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편의시설을 갖추고 면적이 5천㎡ 이상 정원을 보유한 운영자는 민간정원과 공동체정원으로 등록할 수 있다.



등록된 정원은 정원 조성시설 보완 등을 위해 산림사업종합자금으로 소요액의 80%이내 최대 8억 원까지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원은 관광자원으로서 가치가 높고 산업적 성장 잠재력이 커 일자리 창출의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민간정원과 공동체정원 등록 확대를 통해 정원의 산업화와 녹색관광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는 오는 5월 11일까지 개인, 법인, 기업이 조성관리하는 정원을 실태조사 해 5천㎡ 이상 규모는 민간정원과 공동체정원으로 등록을 유도키로 했으며 또한, 향토성과 심미성이 있는 5천㎡ 미만 소규모 주택정원, 마을정원 등은 앞으로 별도 기준을 마련해 전라남도 작은정원으로 지정,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정원 실태조사는 개인정원, 마을정원, 역사정원, 생태정원, 문화정원, 공공정원 등 유형별로 구분해 실시하며 조사 결과는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관광자원 저변 확대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봉진문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정원은 도시민의 휴식과 치유 공간을 제공하고 도시공간 재생에도 큰 역할을 하며 정원 가꾸기를 통해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한편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전라남도는 제1호 고흥 힐링파크 쑥섬쑥섬, 제2호 담양 죽하경, 제3호 보성 초암정원, 제4호 고흥 금세기 정원, 4개소의 민간정원을 등록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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