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김효진기자]

전남도민의 우정과 화합을 도모하는 최대 체육축전인 제57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19일 기(氣)의 고장인 영암에서 개막,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영암군 공설운동장에서 ‘솟아라! 전남의힘, 펼쳐라! 영암의 꿈’이라는 구호로 개막한 올해 전라남도체육대회에는 육상, 축구, 탁구, 농구, 배구, 테니스 등 21개 정식종목과 시범경기인 당구 종목에서 역대 최다인 7천96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열띤 기량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영암군에서 대회 축하 분위기 조성을 위해 형형색색의 봄꽃 60만 그루를 심어 꽃으로 반기는 손님맞이에 나서 주말을 이용한 가족단위 관람객이 몰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날 개막식 식전행사에서는 줌바댄스, 아이돌댄스, 영암의 기(氣)를 전통문화에 담아 전 시군에 나눠 전남의 화합에 기여하는 100인의 가야금 산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개회식에서는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 임명규 도의회 의장, 정인화·윤소하 국회의원, 전충렬 대한체육회사무총장, 22개 시장군수와 시군의회 의장단, 체육단체 임원, 전남도민 등 2만 7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도민 화합과 도민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전남체육 발전을 다짐했다.



대회 시작을 알리는 성화 최종 주자는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복싱 금메달 리스트 문성길 씨와 2018년 전국소년체전 수영 전남도 대표 배인아가 나섰다.



이재영 권한대행은 “1962년부터 시작된 전라남도체육대회는 전남의 체육발전을 이끌어 도민의 긍지를 높여왔고 이번 제57회 전남체전도 도민 화합에 기여하는 성공대회로 치러지길 기대하며 앞으로는 도에서는 전남체육 진흥을 위해 도의회와 함께 예산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제57회 전라남도체육대회는 오는 22일 마라톤, 축구, 농구, 배구, 테니스 등 13개 종목에서 결승전을 치른 후 오후 3시 영암실내체육관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4일간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2019년 대회는 ‘녹차의 수도’ 보성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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