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남북정상회담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남북은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가진 2차 실무회담에서 27일 개최될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일정을 생방송 하기로 합의했다.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양 정상 간의 첫 악수 순간부터 회담의 주요 일정과 행보를 생방송으로 전 세계에 알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렇게 볼 때 정상회담 당일 김정은 위원장이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면 문 대통령이 맞이한 뒤, 함께 회담장인 평화의집으로 이동한다는 기본적인 동선이 합의됐을 가능성이 있다.

또 정상회담 시작과 함께 진행될 남북 정상의 모두발언 역시 생방송으로 전 세계에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지난 5일 첫 실무회담에서 북측에 생방송 문제를 제안했으며. 어제 북측이 흔쾌히 수용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종전 선언을 통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언론사 사장단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다. 이 자리에서 남북 정상회담 관련 조언을 듣고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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