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삼성전자 계열사인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업체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

삼성전자서비스는 협력업체 직원들을 직접 고용하기로 했으며,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와도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채용 규모는 약 8천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이번 조치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협력사와의 서비스 위탁계약 해지가 불가피해 협력사 대표들과 대화를 통해 보상 방안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또 앞으로 합법적인 노조 활동을 보장하고, 노사 양 당사자는 갈등관계를 해소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회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재계에서는 삼성이 합의에 이를 경우 최근 검찰이 삼성의 노조 와해 문건 수사를 벌이고 있고, 이재용 삼성전 부회장 역시 뇌물 혐의 등으로 대법원 재판이 진행 중인 점 등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