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오늘 오후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합동 영결·추도식이 거행됐다.

지난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후 정부 주관으로 영결식과 추도식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불참했다.

더불어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의 세월호 추도식 불참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온 국민을 슬픔과 절망에 빠뜨렸던 사회적 참사에 대해 아직도 반성 없는 무책임한 행동으로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자유한국당의 불참 결정은 세월호 참사를 방해한 황전원 씨를 특조위 위원으로 추천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그날 참사에 대한 아무런 반성이나 참회가 없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태도와 매우 유사하다. 지탄 받아 마땅하다”며 “자신들은 아직까지 아무런 반성도 하지 않은 채 연일 근거 없는 정치공세만 퍼붓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행태가 참으로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세월호의 진실을 은폐하고 정쟁화시켜 세월호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방해하려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도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노회찬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다.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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