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14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군에 시리아 공습을 명령했다. 미국과 영국에 이어 프랑스도 시리아 공습에 합류한 것.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시리아 공습 개시 직후 발표한 새벽 성명에서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은 "프랑스가 작년 5월 설정한 한계선을 넘어선 것"이라면서 "미국과 영국이 함께하는 국제 동맹군 작전의 하나로 프랑스군에 오늘 밤 개입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크롱은 "지난 7일 시리아 두마에서 10여 명의 남녀와 어린이들이 화학무기 때문에 희생됐는데, 이는 국제법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으로 시리아 정권의 책임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대응은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제조 및 사용에 한정됐다”고 말했다. 이번 공습이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저장고를 표적으로 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와 파트너 국가들은 오늘부터 유엔(UN)에서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책임을 묻고 재발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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