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YTN캡처

[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미국을 비롯한 영국과 프랑스 연합군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대한 군사 공격을 감행했다.

14일 새벽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미국, 영국, 프랑스가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TV 생중계 연설을 통해 "시리아 독재자 바샤르 알 아사드의 화학무기 역량을 겨냥한 정밀타격을 시작하라고 미군에 명령했다"라고 발표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다마스쿠스의 시리아 정부 소속 과학연구센터와 육군 기지, 화학무기 생산 시설 등이 공격받았다"라고 전했다.

국제법상 금지돼있는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것이 공격의 명목이기 때문에 화학무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연구소를 공격 목표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외신은 공화국 경비대 본부와 4사단 본부도 공격했다고 전하기도 했지만, 이후 보도들은 화학무기 연구시설에만 정밀한 타격을 했다고 전하고 있다.

시리아 국영방송은 연합군이 쏜 미사일 13기 또는 20기를 시리아군이 요격했다고 밝혔지만,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요격 당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미국과 함께 공격에 동참한 영국의 메이 총리도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은 세계 어느 곳에서든 화학무기 사용은 허용될 수 없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경고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