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단독 영수회담에서 홍장표 경제수석 비서관 해임을 요청했다. 이에 홍장표 경제수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홍 대표는 이날 회담을 마친 후 한국당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해 “현재 경제 파탄의 가장 큰 책임이 있고, 청년 실업에 책임이 있는 좌파 경제학자 홍장표 수석 해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해 7월 3일 홍 수석을 임명했다. 당시 청와대는 홍 수석이 소득주도 성장론을 주장해 왔으며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홍 수석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의 근간인 소득주도성장론 주창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홍 수석이 제안한 정책은 중소기업 주도의 소득주도 성장을 위한 정책과제로 최저임금제 강화, 비정규직 차별 해소와 정규직 전환, 사회적 합의에 따른 생산성임금제 도입 등이 있다.

또 법인세 최고세율의 원상회복, 대기업에 대한 비과세 감면 혜택 축소를 통한 자본소득세 강화, 근로시간 단축과 일자리 나누기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공정한 하도급거래 질서 구축, 대·중소기업 성과배분제도 개혁 등을 통한 공생의 산업생태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저임금 상승,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근로시간 52시간 단축 등 대부분 문재인 정부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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