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노컷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오늘 13일 채인석 화성시장이 화성시의회 개원 27주년 기념사에서 6.13 지방선거에 불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날 채 시장은 기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들의 면면들이 화성시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인재들이 많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이 됐다"며 “자신의 역할이 도약과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면, 다음 민선7기 시장은 더 높은 성장과 안정을 꾀할 수 있는 사람에게 물려 줄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8년 동안 화성시장직을 맡아서 쉬지 않고 시민만 바라보며 달려왔다"며 "한걸음 멈춰 서서 그 동안의 일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앞으로의 행보도 전했다.

끝으로 "민선6기에 미처 다 마무리 하지 못한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 사업 지속 추진, 매향리 평화공원 조성 등 이외에도 국가에서도 인정하는 정책들을 계속적으로 유지시켜 주실 수 있는 분이 다음 화성시장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로 기념사를 마쳤다.

그러나 앞서 채인석 시장은 지난달 29일 6.13 지방선거에서 화성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어, 이번 불출마 선언을 두고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항간에서는 그의 불출마 배경을 두고 '현직 단체장 컷오프설'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돌며, 컷오프로 인한 불명예 퇴진보다 자진 불출마 선언을 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하에2년 뒤 총선을 내다본 전략이라는 얘기도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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