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페이스북 캡쳐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편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신뢰를 잃었습니다” “대안이 되지 못했습니다” “위기만 남았습니다” 등의 자막이 차례로 이어진 뒤, “그래서 맞아도 쌉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남 지사가 강펀치를 맞는 장면이 이어져 충격을 준다. 이후 “다시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보수의 미래를 만들겠습니다”라는 메시지로 영상을 끝을 맺는다. 

이토록 파격적인 홍보를 감행한 것에 대해 남경필 지사는 해당 영상을 만들게 된 이유를 설명, 최근 젊은 보수 지지자들을 만났던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그분들이 생각하는 보수의 이미지는 만신창이 패잔병이었다. 반성도 혁신도 모자라는 것 같아 답답하다 했다. 저에게 반성과 혁신을, 보수의 거듭남을 요구했다”며 “영상으로 자신들의 생각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고, 저는 흔쾌히 수락하였다. 보수가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줄 수 있다면 무엇이든 못하겠나”라고 덧붙였다. 

이번 영상 공개와 함께 남경필 지사는 “그 순간을 영상으로 담아 돌려받아 다시 보는 지금, 얼굴을 맞던 순간이 다시금 떠오른다”며 “지금의 보수가 국민에게 주는 아픔에 비하면, 제가 맞는 순간의 아픔은 아무것도 아니다. 스스로 반성하고 다시 일어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본질을 찾고 희망이 되겠다. 실천하고 개혁하겠다. 대한민국의 균형을 맞추는 오른 날개, 옳은 날개가 되어 다시 날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해당 동영상은 업로드 이후,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 속에 큰 관심을 받으며 현재 온라인상에서 실검에 오르는 등 눈길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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