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뉴스 방송캡쳐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내년부터 일본을 관광하고 귀국할 때는 세금을 추가로 내야한다.일본은 내년부터 해외로 떠나는 모든 내외국인에게 세금을 부과, 일명 ‘출국세’로 불리게 된 이 세수를 통해 일본 정부는 관광산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서 출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게 이런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국제관광여객세법’이 이날 참의원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1인당 1000엔(약 9968원)이다. 이 법이 시행되면 2019년도 이후 연간 430억엔(약 4285억 원) 정도의 출국세가 걷힐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이 지속해서 징수하는 국세가 신설된 것은 1992년 이후 27년 만의 일로 출국세는 내년 1월 7일부터 도입된다.

일본 정부는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관광객을 1000만명 이상 끌어올려 4000만 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해외에 자국 관광정보를 알리고, 지방의 관광진흥 정책에 필요한 재원으로 출국세를 활용할 계획이지만 일각에서는 세금 신설로 오히려 관광객이 줄어들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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