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오늘 12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장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12일 오전 11시, 박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여의도 당사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하고 당내 경선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박 시장 측은 "민주당이 추구하고 있는 시대적 가치 '정의, 안전, 통합, 번영, 평화'가 지난 6년 시정에서 박 시장이 민주당원으로서 지켜온 가치와 일치함을 확인하고, 서울을 기점으로 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의지를 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그동안 시정에 집중한다는 이유로 출마선언을 최대한 미뤄왔다.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탓에 당의 경선일정이 확정되기 전까지 공식 출마선언 일정을 잡는 데도 애를 먹었다. 

이번 출마 선언에 앞서 박 시장은 오전 8시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하고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기도 했다.

지난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무소속 출마해 당선된 박 시장은 민주당 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당내 경선 없이 후보가 됐다.

이번 박 시장의 출마 선언으로 박영선, 우상호 의원과 함께 치르는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박 시장은 최근 'TV조선 뉴스9'와의 인터뷰에서 "시민의 삶에는 임기가 없다"며 "서울시 혁신정책의 연속성이 시민들의 삶을 바꿀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